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가 서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이하 EEZ)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11척을 검거해 압송했다.
군산해경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특별단속을 벌여 군산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105㎞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1척을 검거해 군산항으로 압송했다.
중국어선들은 15일 해경 단속이 시작되자 서로를 밧줄로 연결하는 '연환계'를 형성해 서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했으며 3010함에서 현장 지휘 중이던 구관호 서장은 나포작전 회의를 갖고 고속단정 4척을 투입했다.
검거된 중국어선 11척은 어획물 운반선 1척과 저인망 어선 10척으로, 지난 12일 저녁 8시께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15일 오전 9시께 우리측 EEZ에 불법으로 입역해 무허가로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달 집단 계류하고 도주하던 중국어선 11척을 나포해 선장 11명 전원을 구속 수감하고 선박은 중국 어정국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