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추진

내년까지 20억원 들여 이동식 주택 등 설치…자동차 20~30대·텐트 30~40개 수용 가능

18일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부안관광의 랜드마크인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내 6500㎡ 규모의 면적에 관광발전기금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들여 오토 캠핑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캠핑장은 10여대의 오토캐라반(이동식 주택)이 설치되고 20~30여대의 오토캠핑과 30~40개의 텐트 설치가 가능한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는 등 오는 9월 이내에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해 연말까지 캠핑장 기반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타 지역에 조성돼 운영 중인 오토캠핑장의 벤치마킹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 반영함으로서 변산해수욕장 주변의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과 연계해 상생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을 위해 이달 중에 실시설계 완료 후 오는 3월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변산해수욕장 오토캐라반은 최근 힐링 열풍 속에 증가하고 있는 캠핑족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변산해수욕장 개발과 연계한 성공적인 추진으로 오토캐라반을 관광명소로 키워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사업은 54만5281㎡ 규모의 해수욕장 일원에 오는 2018년까지 국비 191억2800만원 등 총 474억3700만원(민자 제외)을 단계별로 투입해 환지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로와 상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이 구축되고 위락시설, 호텔, 펜션, 숙박단지 등 미래지향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