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3개 경기단체중 21일 현재 집행부 구성이 끝난 곳은 47종목에 달한다.
이중 30명은 연임됐으나, 17명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6개 종목은 육상, 야구, 사이클, 복싱, 검도, 바이애슬론 등이다.
육상은 정찬익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마땅한 회장감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상태다. 한때 부안지역 지방의원 A씨, 전주에서 사업을 하는 B씨 등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가장 대표성 있는 경기단체인 육상이 회장 후보가 없어 쩔쩔매는 상황에 직면했다.
야구 종목은 채수하 회장이 사의를 표명, 강웅석 전주시야구협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뽑았으나, 13명의 대의원중 11명이 불신임안을 제출, 오는 29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심의, 의결하게 된다.
불신임안이 부결되면 강웅석 회장이 본격적인 행보를 밟을 수 있으나, 만일 가결될 경우 새로 회장을 뽑아야 할 상황이다.
사이클은 유정환 회장이 사의를 표명, 현재 회장 후보를 구하는 중이다.
사이클연맹은 회장 후보가 끝내 구해지지 않을 경우 A씨를 회장으로 내세울 계획이나, 막판까지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는 후문.
복싱은 김영집 회장이 재임 의사를 피력하면서 2월 16일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독 출마했던 김재봉 부회장이 총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면서 전임 회장이 재도전하는 양상이다.
말도 많고, 시끄러운 검도의 경우 변형준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승룡-김현 후보가 나섰다. 오는 28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바이애슬론은 무주군수가 당연직 회장을 맡아왔는데, 이달말께 홍낙표 무주군수가 재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롭게 회장에 뽑힌 사람은 테니스 홍요셉, 농구 김형진, 럭비 이승찬, 역도 이의봉, 궁도 이해강, 양궁 전동일, 배드민턴 강동범, 롤러 정용철, 근대 5종 최선호, 보디빌딩 윤정열, 핀수영 배기웅, 트라이애슬론 이재웅, 스키 최경호, 컬링 김성희, 산악 김성수, 바둑 유희태, 택견 김원주 회장 등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