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피로회복 탁월… 전통해장술로 유명

설 선물 특집- 전주 '이강주·모주'

▲ 전주 이강주
명절 선물은 역시 술이 제격이다.

 

무엇보다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 이강주'(212-5765)를 빼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3대 명주 중 하나로, 전통 소주에 배(梨)와 생강(薑)을 넣었다 해서 이강주(梨薑酒)로 불린다.

 

쌀, 보리 등으로 빚은 곡주에 매콤한 생강맛과 계피향이 스며들어 감칠맛을 낸다.

 

은은한 맛과 향이 숙취 없이 오래 남는 것도 특징이다. 울금과 꿀 등 한약재가 가미돼 신경안정과 피로회복에 좋다. 알콜도수도 18~25도로 순한 편이다.

 

1000㎖ 1병과 잔 2개가 들어간 이강주 9호의 가격은 3만원, 500㎖들이 이강주 5호는 1만원에 판매한다.

 

이강주가 전통강자라면 '전주 모주'는 신흥강자다.

 

'어머니의 술'이라는 뜻의 모주는 전주지역에서 조선시대를 전후해 만들어 먹기 시작한 전통해장술로, 알콜도수는 1~2도 안팎이다.

 

보통 막걸리와 인삼, 생강, 감초, 대추, 계피, 칡 등 6가지 한약재를 3시간 이상 끓여 만든다. 향이 좋고 달며 맛이 걸쭉한 것이 특징이다.

 

전주주조(213-0921~3)는 끓이는 시간을 5시간으로 표준화하고 알콜도수도 1.5도로 균일화한 전주 모주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전주 모주 500㎖세트(6병)는 1만2000원, 모주와 검은콩막걸리 등 6병으로 구성된 전주 모주 500㎖혼합세트는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