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하고, 절도행각을 벌인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4일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성폭행 한 송모씨(49)를 강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일 새벽 1시께 익산시 마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40·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송씨는 "남녀 간에 성관계를 이해 못하냐"며 A씨를 힘으로 제압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익산경찰서는 헌팅으로 만난 여성들과 술을 마신 뒤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난 서모씨(24)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4시께 헌팅으로 만난 B씨(20·여) 등 2명과 함께 익산시 신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 등이 화장실에 간 사이 현금 25만원이 든 지갑과 스마트폰 2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용돈도 없고 해서 술김에 지갑과 스마트폰을 훔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