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차후 집행부 구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들을 설계해 진행하겠지만, 올 전북민예총 출범 10년째를 맞아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계획을 많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기존 전북민예총이 의욕적으로 해왔던 문화정책 토론회와 민족예술제 등을 이어가면서 새롭고 알찬 계획이 나올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것.
전북예총과의 관계 설정과 관련, 전북예총과는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며 서로 특색있게 꾸려가는 것으로 보았다. 전북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두 문화예술단체의 경계가 있을 수 없으며, 전북의 예술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북 문화예술계의 가장 큰 현안으로, 전북민예총에서도 그동안 주장했던 전북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예술인들이 뜻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도 역시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만큼 문화재단 설립에 장애 요인을 제거하는 데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찍부터 문화적 자원들을 사회복지쪽으로 연결시키는 일에 관여해온 그는 문화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문화적 콘텐츠 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없으며, 문화적 접근이 정서적 지원에 가장 큰 힘이 되는 만큼 자치단체나 기업 등의 문화복지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