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자 반계 유형원 선생 업적 되새긴다"

부안군, 선양사업 추진 본격화

부안군과 반계 유형원 선양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군청 3층 소회의실에서 반계 선생 기념사업회 운영과 2013년도 사업계획 승인 등 선양사업 추진방안을 논의, 결정했다.

 

추진위는 이날 반계 선생의 학술연구를 비롯해 문화자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거 34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오는 5월 중에 개최키로 했다. 특히 부안이 실학의 발생지이면서 호남 실학의 중심지였음을 널리 알려나가기 위한 사업과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호수 군수는 "지속적인 학술 연구와 선양사업 등을 통해 반계 선생의 업적을 밝히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계(1622~1673) 선생은 32세가 되던 1654년께 지금의 보안면으로 낙향해 20여년간 반계수록을 비롯해 반계잡고, 반계일고 등을 집필했다. 또 국가운영과 개혁에 대해 강조하며 경자유전, 병농일치, 부병제, 과거제폐지, 공거제 등을 실시해 신분개혁 학제 및 관료제 개선 등을 주장했다.

 

반계의 개혁사상은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에게 이어져 우리나라의 정신적 기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