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29일 강원도 평창 용평 돔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5일까지 여드레 동안 열전을 펼친다.
대회의 주인공인 세계 111개국 3천100여 명의 지적장애인 선수단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8일까지 입국을 마친다.
19일 뉴질랜드 선수단 16명의 입국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10개 나라 205명의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았고 26일에는 93개 국가 선수단이 대회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입국한 선수들은 대부분 전국 각지 52개의 '호스트 타운'으로 흩어져 긴 여행의여독을 풀고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조직위는 선수단 이동에 동원되는 버스가 약 500여 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종교단체, 기업 등이 준비한 호스트 타운에서 출전 준비를 마치고 개회식이 열리는 29일 오전까지 평창에 도착, 선수단 입촌식을 치를 예정이다.
대회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 2천500여 명은 지난해 11월15일 발대식에서 공식 일정의 첫발을 뗐고 그동안 직무 교육을 받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개막 하루 전인 28일 현장 교육 때 각자 임무를 맡은 위치에 배치된다.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포르티아 심신 밀러 자메이카 총리 등 개막식에 초청된 국제 인사는 28일 대부분 한국에 온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백미가 될 개막식은 27일 용평돔에서 리허설을 치르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영화음악 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병우 감독이 개막식 총감독을 맡았고 가수 이적이 메인 보컬로 나선다.
개막식에서 용평 돔을 밝힐 성화는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23일 광화문을 출발, 두 갈래로 나뉘어 전국 2천500㎞의 여정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