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체조로 움츠린 몸 활짝 펴세요"

순창군 한의약 체조교실 개강

▲ 28일 개강한 순창군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에서 어르신들이 강사의 지도에 맞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순창군
순창군이 겨우내 움츠린 몸에 기운을 돋고 호흡운동과 한방기공수련을 통한 신체의 기를 높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을 개강했다.

 

28일 순창군 건강증진센터 체조실에서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개강식에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등을 측정하고 삶의 질, 인식도 변화 등의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기공체조 전후의 신체변화를 알아볼 계획이다.

 

이번 기공체조교실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오는 6월 26일까지 22주간에 걸쳐 주 2회 하루 2시간씩 이뤄진다. 한방기공체조는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명상, 호흡법 등을 습득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한다. 또 올바른 자세 교정과 기공체조를 생활화해 만성질환 예방과 증상 완화에도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질병의 치료보다 생활에서의 기를 충전시켜 질병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심신이완과 의지력, 집중력 강화 등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강현숙 건강증진담당은 "한의약건강증진팀은 한의약의 활성화와 접근성 용이를 위해 진료서비스와 다양한 한의약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질병치료는 물론 인식과 행태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또 주민 모니터링 회의와 설문조사 등을 거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