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레이스 시작

스노보딩 등 8개 종목 첫 경기

▲ 스노슈잉 즐기는 야오밍과 장쯔이 30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통합스포츠체험행사'에서 중국 농구선수 야오밍과 장쯔이가 선수들과 함께 스노슈잉을 즐기고 있다. 유명인과 스페셜올림픽 선수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통합스포츠체험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 정신을 구현하는 상징적인 이벤트다. 연합뉴스
지구촌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레이스를 시작한다.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7개 정식 종목과 1개 시범 종목은 30일 오전 일제히 첫 경기에 들어갔다.

 

설원에서는 알파인스킹,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딩, 스노슈잉, 빙판에서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이 열린다.

 

나무·우레탄 마루에서는 플로어하키, 플로어볼(시범종목) 격돌이 펼쳐진다.

 

알파인스킹은 용평 리조트에서 첫 경기가 열렸다. 이 종목에는 49개국에서 선수332명이 출전한다.

 

선수 68명이 참가하는 익스트림 종목인 스노보드는 용평리조트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스페셜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눈 위의 육상' 스노슈잉도 같은 시간 알펜시아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시작됐다. 선수 329명이 출전한다.

 

강철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크로스컨트리스킹은 알펜시아 노르딕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의 전통적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은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전에 들어갔다. 선수 206명이 나오기로 했다. 정식종목 가운데 유일한 단체종목인 플로어하키는 강릉생활체육센터와 관동대체육관에서 개시됐다. 40개국에서 43개팀 856명이 참가해 출전자의 규모가 가장 크다.

 

동계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은 강릉빙상장에서 열연을 시작했다. 선수 155명이 참가한다.

 

시범종목인 플로어볼은 선수 64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열었다.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통합 스포츠 체험도 스노슈잉을 필두로 시리즈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스노슈잉 통합 이벤트에는 마라토너 이봉주, 레슬러 심권호, 미국프로농구 스타 디켐베 무톰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