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전라도라는 지역적인 일로 많은 상처를 받고 자랐습니다.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 시절에 '잘살기중학'이라는 불우청소년학교를 세워 일생을 살아왔지만, 영호남간의 갈등은 지워지기는커녕 더욱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영호남 갈등이 정치가들을 탓하거나 어느 지역을 특정 지워 탓만 하기에 너무나 부끄럽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영호남 사람들이 서로 껴안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했다.
일부 비포장으로 남은 국도 1호선을 통해 본 전라도의 설움, 전라도 향우회관에서 느낀 지역감정의 벽 등을 통해 지역감정의 상처들을 끄집어 내고, 대구 사람이 된 후 대구를 사랑하게 된 이야기와 영호남 한마음 성시화 대회에서의 소회 등을 통해 화합의 길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