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용된 도내 초등학교 교사 중 남교사 비율이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여초(女超)'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초등교사 임용 시험 결과 모두 440명이 최종 합격했고 이중 남교사는 38.6%(170명), 여교사는 61.4%(270명)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입 남교사 비율 35.9%에서 2.7%p 증가한 것이다.
신입 남교사 비율은 2009년 34.4%를 기록한 이후 2010년 28.9%, 2011년 24.7%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감소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남교사 비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과 응시자 대비 남성 비율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모집인원은 올해 440명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60%p(165명) 증가했고, 응시자 중 남성 비율도 2011년 36.7%(259명), 2012년 595명(47.3%), 올해 46.9%로 증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