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측 50.7% "상생발전 바람직"…반대측 51.2% "경제적 부담 증가"

다시 추진되는 전주·완주 통합…주민의식 설문조사

△조사 대상: 완주군과 전주시 만19세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 1000명 (완주군 500명·전주시 500명)

 

△표집틀: 2011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

 

△표집 방법: 완주전주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하에서 전체 ±3.1%p, 각 지역 ±4.4%p

 

△조사 방법: 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한 대인면접조사

 

△조사 기간: 2012년 12월 7~19일

 

△조사 기관: (주)리서치 플러스

 

완주·전주 주민들은 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로 '전주와 완주 모두 도시 발전의 한계가 있으므로 합쳐서 발전해야 한다'(50.7%)를 가장 많이 꼽았고, 반면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통합 비용에 따른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할 것'(51.2%)이라고 답했다.

 

또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양 지역 주민들은 '완주의 농업과 전주의 첨단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30.1%), '복지·환경·교통·주거 등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24.5%)는 점을 선호했다.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 연구용역을 맡은 희망제작소는 지난 30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완주군 주민공청회에서 주민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통합의 성공요건으로'통합시의 발전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34.2%), '통합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26.7%)는 의견을 제시했다.

 

통합을 위해 전주시가 어떤 배려를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완주군민들은 '지역개발과 기반시설을 완주군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48.9%)는 답변을 가장 많이 내놓았고, 전주시민들은 '농업발전기금 확대 지원'(37.2%)을 첫번째로 강조했다.

 

통합시의 발전 비전에 대한 완주·전주의 견해도 다소 달랐다.

 

완주 주민들은 '10년 후 인구 100만의 대한민국 10대 도시 전주'(38.9%)에 기대감을 보였고, 전주 주민들은 '문화와 산업의 조화를 이룬 창조도시 전주'(32.4%)를 첫번째 목표로 삼았다.

 

10대 상생과제 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 양 지역 주민들은'농업발전기금 확보'(38.9%), '농업·농촌 안정적 투자재원 확보'(35.3%),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완화 공동건의'(24.9%) 등을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