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국내외 큰 대회 잇따라 열린다

동계체전·아시아쇼트트랙·오픈롤러 등 개최 / 도내 체육인 국제무대서 위상 적극 떨칠 기회

이달부터 전북에서 굵직한 대회가 잇따라 열리게 됨에 따라 도내 체육계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가 많아 도내 체육인들이 '우물안 개구리'신세를 탈피, 국제무대에서 전북의 위상을 적극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체육회와 도내 각 경기단체에 따르면, 올해 첫 전국단위 종합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전주, 강원, 서울 등지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동계체전이다.

 

본 대회에 앞서 12일부터 16일까지 사전 경기가 열리는데, 전북은 강세 종목인 바이애슬론과 컬링에서 얼마나 역량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전주화산빙상장에서는 2013 아시아쇼트트랙대회가 개최된다. 11개국 39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전북 동계스포츠의 현 주소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4월말 남원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는 12개국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제6회 남원국제코리아오픈롤러대회가 개최된다.

 

5월에는 10일부터 12일까지 김제시에서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다.

 

31개 종목에 걸쳐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 대회는 명실공히 도민의 화합을 다지는 전북 최고의 스포츠축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은 도내 꿈나무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다.

 

인천광역시에서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리는 제4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및 무도대회,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역시 전북의 기개를 떨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외에도 도지사배 대회가 11개 종목에 걸쳐 개최되며, 교육감기 대회도 14개 종목에 걸쳐 열린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회는 7월로 예정된 동아시아 대회의 전북 유치 여부다.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이나 대 북한전, 대 중국전 등을 끌어올 경우 대박이 날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지난 2011년 가나와의 A매치, 지난해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때 4만3000석의 월드컵경기장을 꽉 채웠던 열기가 재현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 경기뿐 아니라, 해외에서 열리는 큰 국제대회에 도내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7월 6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청소년스포츠교류전 등이 바로 그것이다.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청소년대회 등도 역시 전북선수들이 위상을 우뚝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