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삼천동 두메산골영농조합(대표 유현주)은 흑마늘로 숙성한 오리훈제에 MSG(합성조미료), 발색제, 산화방지제,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현주 대표(47)는 "우리 제품은 항암효과를 지닌 흑마늘과 알카리성으로 성인병 예방에 좋은 고단백 오리고기를 접목해 힐링(healing)과 웰빙(wellbing) 개념으로 개발한 제품이다"며 "농가가 사육한 오리고기를 해썹(HACCP) 인증 가공공장에서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품 판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나눠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학교, 군부대, 기관, 단체 등 공공기관과 식당에서 대량 판매가 이뤄지고, 쇼핑몰에서도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지난 2009년 41억7200만 원, 2010년 49억4000만 원, 2011년 56억3500만 원, 지난해에는 6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본사에는 30명이 근무한다.
유 대표는 지난 1989년 닭·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양계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7년 유 대표를 비롯한 양계농가 10여 가구가 모여 영농조합을 결성했다. 2011년에는 영농조합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 품질 인정을 위해 바이전주·바이전북 인증도 받았다.
유 대표는 "사회적기업인 만큼 그에 맞는 차별성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에 초점을 맞춘 식재료를 공급하겠다"며 "신제품으로 합성조미료, 발색제, 산화방지제,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바비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