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가능성 펼칠 프로그램 운영"

1318 해피존 디딤돌 장수지역아동센터 정영덕 센터장

 

"1318세대 누구라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자신의 적성과 인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2006년 장수 산서지역아동센터는 SK, 교육과학기술부,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이 후원하는 '1318 해피존'지역아동센터 운영 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의 기본 프로그램과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때부터 정영덕 센터장(50)은 지역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육적 배려대상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단체이름을'1318 해피존 디딤돌'로 지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는 종합적인 행복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들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디딤돌은 주로 청소년이 참여하는 밴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개 밴드가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15회 이상 공연을 실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 억눌려있던 열정을 분출할 틈을 만들어 주고자 한 것.

 

또한 역사탐방, 급식지원,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멘토링 등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지역의 청소년들에 대한 어른들의 이해가 부족해 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지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문화체험 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에 농어촌 지역에 청소년 복지 관련 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차원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수련관 시설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는 이 같은 투자가 당장의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학교폭력·왕따 등 청소년 일탈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