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 환원 총력"

허브밸리와 인접 남원 발전 기회의 땅…市, 활용방안 학술용역 2월중에 발주

▲ 2016년까지 경남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할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속보= 본보는 지난 1월10일자(12면)에서 남원 운봉읍에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의 활용방안마련을 촉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바 있다. 당시 남원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책마련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런 남원시가 경남 함양군 서상면으로 2016년까지 이전할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국유지인 시험장 부지(221㏊)의 환원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타당성 및 명분 등의 논리를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시험장 부지가 허브밸리와 맞붙어 있는 중요한 땅인 만큼, 남원 발전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부지활용방안에 대한 학술용역이 2월중에 발주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환주 시장은 "지리산 허브밸리, 지리산 둘레길, 국악의 성지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학술용역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또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업인 '지리산 힐링거점조성사업'과 연계해 동부권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