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가 영국의 명문인 런던대와 교육기관 운영 등과 관련한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학문의 질적 향상과 글로벌 캠퍼스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양교는 지난 5일 런던대 대학본관 2층 귀빈실에서 강철규 우석대 총장과 조나싼 키드((Jonathan Kydd) 런던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대 한국교육기관'을 우석대에 설치 운영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최종협약(Agreement)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석대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 중에 있는 충북 진천의 글로벌캠퍼스에 '런던대 한국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세계 최고 명문대학인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국제관계과정과 금융경제 과정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은 세계 대학 사회과학분야 3위권의 권위를 갖고 있는 대학으로 우석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통한 질적 발전을 가져오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철규 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세계 최고 대학의 학문을 국내에서 수학하고 학위를 국내에서 수여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런던정치경제대학과 학문적 교류를 비롯해 교수 파견 등 인적 및 물적 교류도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철규 총장은 이날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초청으로 이 대학 대학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런던대 총장인 애드리언 스미스 경(Sir Adrian Smith)과 대니 쿼(Danny Quah) 런던정치경제대학 경제학 교수를 비롯해 대학 관계자 및 재학생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제발전과 사회적 기술' 제하의 특강을 가져 호평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강철규 총장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회적 기술은 생명존중과 개인의 자유신장, 사회계층간의 신뢰, 재산권 등을 통해서 이룩할 수 있다"며 "국가간 장기성장의 차이는 물리적 기술보다 협력과 경쟁을 촉발하는 사회적 기술의 차이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철규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 런던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영국 주요대학의 학사운영 시스템 청취와 대학관련시설 등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