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백화점 테러' 협박범의 협상금이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애초 협박범은 폭발물을 터트리지 않는 조건으로 5만원권 10㎏을 요구해 전날(7일) 오후 기자들을 상대로 한 공식 브리핑에서 협상금을 '17억'으로 발표했었다.
하지만, 추후 음질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결과, 협박범의 '10㎏'이란 발음이 '17억'으로 착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통화 음질이 좋지 않아 혼선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남성은 7일 오후 자신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신원을 밝히고서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며 현금 2억원을 요구했다가 잠적,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