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술거장전 관람 기회 1주일 연장 24일까지… 도민 성원 보답·제주 전시 유치로 일정 조정

도민 성원 보답·제주 전시 유치로 일정 조정

17일 폐막 예정이던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의 세계미술거장전'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가 오는 24일까지 1주일 연장된다. 지난해 10월19일 개막해 관람객 14만명을 유치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세계미술거장전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제주도립미술관이 이번 거장전을 이어 받아 3월 중 전시를 열 예정으로 전시일정 등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간 관람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전시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현숙 제주도립미술관장이 지난해 12월 이번 거장전을 관람한 뒤 전시 유치의사를 표명, 그동안 베네주엘라 국립현대미술관·국립미술관과 협상을 이어오다 지난주에 전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립미술관 정우석 학예연구사는"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거장전을 보지 못한 도민들에게 추가로 관람기회가 마련됐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이자 제주도립미술관이 유치에 뛰어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