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남원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30만명 탐방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과 편의시설 확충 등의 전략마련에 돌입했다.
시는 지리산둘레길 이야기꾼을 활용해 남원 구간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을 통해 탐방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방침이다. 또 둘레길 주변 민박마을 및 이야기꾼과 연계한 힐링캠프인 '마음열기·알기·나누기'를 마련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5일수업과 수학여행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 자연체험학습이 연중 실시되며, 걷기 좋은 계절인 4월과 10월에는 문화예술인과 만나는 '지리산 둘레길 숨겨진 명인·명소를 찾아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리산에서 만나는 치유 음식인 '자연의 밥상'도 운영돼, 탐방객들이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된 음식을 맛보고 건강을 챙기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지리산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단체 및 기업 등과 함께하는 대규모 클린 정화활동이 추진되고,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유명인과 함께 만나는 지리산둘레길' 행사가 올해에도 지속된다.
홍보와 시설물 정비도 강화된다.
시 관계자는 "파워블로거·여행작가 초청 팸투어, 코레일 등 정기적인 여행상품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또한 2600만원을 들여 이정표와 시설을 정비하고, 개방화장실을 확충해 탐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