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중학교 설치를"…도내 15~69세 중학 학력 미취득자 13만여명

전북발전硏 이슈브리핑서 제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맞춰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는 교육소외 계층에게 학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에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발전연구원은 12일 '방송통신중학교 설치가 필요하다(이동기 연구위원·박신규 부연구위원)'란 제목의 이슈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소외계층의 학력취득 기회 확대를 위해 이 같은 필요성을 제안했다.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장애인과 학력중단 학생, 보호관찰 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결혼 이민자, 저소득층 및 미학력 취득 성인 등 교육소외 계층 중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가 많다.

 

전북도의 경우 15세 이상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총 20만5816명으로, 70세 이상을 제외하면 13만6618명(0.7%)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국적으로 5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도내 중학교 단계의 학업중단 학생 수는 지난 2010년 448명(0.58%)에서 2011년 550명(0.74%), 지난해 494명(0.69%)으로 계속해서 5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결혼 이민자 자녀 또한, 2010년 1999명에서 지난해 2913명으로 45.7%가 증가했고, 중도 입국 자녀도 지난해 146명으로 조사되는 등 잠재적 수요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3월,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됨으로써 그동안 배움의 기회를 놓친 소외계층에게 중학교 학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북발전연구원 관계자는 "방송통신중학교 설치는 학업 부적응 학생들에게 대안교육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일반 학생들에게 평생 학습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