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백화점 협박범 일주일 만에 검거

다른 공범 여부 조사 중

속보=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범이 범행 일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본보 8·12·13일자 6면)

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협박범 백모씨(45)의 집 앞에서 백씨를 검거했다.

백씨는 현재 범행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씨가 폭파시킨 모닝 승용차의 도난 경로를 추적한 결과, 백씨가 사용한 매형 이모씨(52) 명의의 산타페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후 차량의 소재를 추적해 백씨의 집 앞에서 짐을 싸 도주하려는 백씨를 붙잡았다.

백씨는 범행 후 매형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롯데 협박범’, ‘축제라이브(모닝 승용차를 훔친 술집)’ 등을 수차례 검색했으며, 자신의 컴퓨터로 ‘무선송수신기(차량 폭파에 사용 추정)’, ‘중국밀항’, ‘100만원 무게?’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씨 이외에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