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과 대책위는 학교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교과부의 입장 확인 및 지원 호소를 위해 질의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질의서에 △이홍하의 학교법인과 대학설립 인허가 과정의 의문점 △이홍하의 비리와 관련한 처분 계획 및 임시 이사의 파견기준 △학점 및 학위취소처분 철회와 재심청구에 따른 수용 여부 △학교 및 이사회 정상화에 대한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아 이달 28일까지 교과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교수협과 대책위는 "서남대 설립자인 이홍하의 막강한 권력에 짓눌려 '육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불순하고 비뚤어진 개인의 욕망을 저지하지 못하고 현재의 사태를 유발시킨 책임을 통감하며, 비통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질의서를 제출하게 됐다"면서 "교과부가 서남대 회생의 손길이 돼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와 대책위원회는 이보다앞선 지난 12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을 항의 방문해 서남대 설립자인 이홍하(75) 씨의 보석 취소를 요구한 뒤 호소문과 건의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