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복지로' 사칭 모바일 악성 앱 주의보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비와 양육수당을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는 '복지로'를 사칭해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악성 앱이 유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복지로를 사칭한 문자로 의심된다는 이용자의 신고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됐다.

 

'복지알림이 모바일 어플 설치하고 실시간 복지정책 체크하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는 특정사이트로 연결되도록 링크돼 있으며, 앱을 설치하면 소액결제 등 보안침해사고가 우려된다.

 

복지로는 신청인이 보육료 등을 신청하고, 처리결과를 문자(SMS)로 받아 보겠다고 선택한 경우에만 SMS를 발송하며 처리 상황 안내 때 특정 링크나 앱으로 연결하지 않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복지로와 관련한 문자를 받았거나 특정 링크 또는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받으면 클릭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11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