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전거를 타기에 앞서 브레이크는 잘 작동되는지, 공기압은 적당한지 등의 점검도 필수다.
자전거를 타고 난 뒤에는 차체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 등을 털어내고, 젖은 헝겊으로 차체를 닦은 후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잘 닦아주고, 체인·변속기·케이블에는 오일을 보충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자전거를 탈 때는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안전모를 쓰면 사고 발생 때 사망확률을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자전거길 옆으로 걸어 다니는 보행자를 위해 과속하지 않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DMB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야간에는 자전거의 이동사실을 알리기 위해 반드시 라이트를 켜야 한다.
특히 도로 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가 없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자전거는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 우측통행이 원칙이며, 속도가 가장 느린 차로 끝 차로를 이용하고, 자전거에서 내릴 때는 왼쪽보다 오른쪽 방향을 택해야 한다.
아울러 앞서 달리는 자동차나 자전거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평지에서는 자전거 1대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약 3m), 내리막에서는 3대 이상의 거리를 두고 주행하는 것이 만일에 발생할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행 중 속도를 줄일 때는 자전거에 부착돼 있는 두 개의 브레이크 모두를 잡는 것이 안전하다. 앞쪽 브레이크만 잡으면 전복될 위험이, 뒤쪽 브레이크만 잡으면 중심을 잃고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