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김제지구 농업용지에 166ha 규모의 제2 시드밸리인'종자생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 2011년 3월16일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를 발표한 이래 농업환경의 변화에 따른 농업용지 보완 용역을 추진해 왔다.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조성되는 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밸리)는 20개 종자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나 종자기업이 요구 하는 면적에 턱 없이 부족 하고, 대한민국 종자주권을 확립 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ha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종자 관련 전문가 및 학계의 요구가 그동안 끊임 없이 제기되어 왔다.
결국 지난 13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새만금농업용지 토지이용계획보완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최우선 사업으로 종자생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확정돼 김제 시드밸리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따라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조성되는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육종연구와 종자개발을 담당하고, 새만금 김제지구 농업용지에 조성되는 종자생명연구단지는 신항만이라는 인프라와 연계하여 종자가공 및 수출집적화 단지로 조성된다.
사실상 제2의 시드밸리인 새만금 김제지구 종자생명연구단지의 구체적인 세부사업 실행계획 및 로드맵은 금년 하반기경 수립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7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돼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5개년 동안 육종 및 채종포단지, 육종 R&D, 종자기업단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건식 시장은 "그동안 제2의 시드밸리 조성사업인 종자생명연구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 및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미래 신성장동력사업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새만금 종자생명연구단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