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농촌학교 희망찾기 모델학교로 20개교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의 위기에 놓인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를 인근 도심의 대규모 학교와 공동통학구역으로 묶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지역교육지원청과 학교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농어촌 희망찾기 모델학교를 20개 이내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모델학교에는 △공동통학구 지정 △학생 통학 편의 제공 △정규 교사 우선 배치 △방과후 학교 등 교육과정 △자연친화적인 시설 환경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미 지난달 전주 문학초와 모델학교인 원동초를 공동통학구역으로 묶어 모두 16명의 학생이 원동초로 전학토록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델학교가 안착하면 전주의 경계지역인 임실, 김제, 완주, 진안 등의 소규모 농촌학교들이 회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