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동안 추진한 연말연시 이웃돕기에 2억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이 모아졌다. 이는 전년 보다 1800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남원시민들의 이웃사랑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이웃돕기에도 기업, 단체, 개인 등 총 166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지난해 설 명절 때 보다 3300만원이 더 늘어난 1억2000여만원이 답지해 3309명이 도움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노인층이 많은 농촌형 소도시라는 환경때문에, 성금 모금에 어려움이 예상됐다"면서 "하지만 사랑의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시민들의 이웃사랑이 돋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