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활동하는 정성수 시인이 제16회 한국문학예술상 본상을 수상했다. 계간 포스트모던이 주최하고 한국문학예술진흥회가 주관한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문학의집에서 열렸다.
정 시인은 시 '무쇠화로' 등 5편이 당선돼 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근배 시인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회는 정 시인의 작품과 관련, 시적 구조가 탄탄하고 은유와 직유의 높낮이가 적절했으며, 절차탁마 정신과 시적 긴장을 높게 샀다. 1994년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온 시인은 지난해 소월시문학대상과 제4회 철도문학상을 수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