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화카드 발급률 100% '전국 최고'

바우처사업단 성과 보고회…소진·이용률도 상위권

전북 문화카드 발급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단장 김선태·이하 사업단)은 26일 전주 복합예술공간 차라리언더바에서 열린 '2012 전북 문화바우처사업 보고회'에서 문화카드 발급률 100%(5만93매)를 달성해 전북·전남·광주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소진·이용률도 각각 상위권인 3·4위에 오르면서 문화소외 지역에 문화향휴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공연관람지원, 문화체험지원, 찾아가는 희망사진관, 도서지원, 수기공모·글쓰기 강의 지원 등의 기획사업도 당초 목표보다 120% 초과한 1만8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익산시의 경우 한센병 환우들에게 집단 주거지를 벗어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송대관·태진아 라이벌 콘서트'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 성공의 밑거름은 각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복지 전문인력. 사업단이 전북도에 제안해 각 14개 시·군에 배치된 이들은 각 지역 내의 우수한 문화예술단체·자원 발굴을 통해 문화카드 가맹점 등록과 사업단 기획사업 프로그램 제공단체 등록을 지원하면서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구성은 전주시의원은 "문화복지 전문인력이 각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어내 내실을 다졌다는 점에서 문화카드 발급률 100% 성과보다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