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업종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북은행(은행장 김한)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연초 대비 대형 시중은행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0% 미만인 반면 전북은행 주가 상승률은 28.6%(2월 27일 종가 기준 5480원)에 달한다.
이처럼 은행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대외적으로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주택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바젤Ⅲ 연기 등 규제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외국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은행은 이외에도 전년도 주가하락의 큰 요인이었던 웅진사태 여파가 일단락되고, JB금융지주(가칭)의 예비인가가 승인되는 등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타 은행대비 과도하게 저평가 되었다는 인식과 함께 작년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에 따른 자산건전성 및 우리캐피탈의 성장 모멘텀이 확보돼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