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중심부 아모리 탄생장소에서 열리는 '파운틴 아트페어'를 통해서다(7일~10일).
파운틴 아트페어는 세계적인 컬렉터들이 '아모리쇼(The Amory Show)'를 보기 위해 몰리는 아모리 위크(Amory week)기간에 동시에 열리며, 쇼가 진행되는 인근에 위치해 컬렉터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미술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출품될 작품은 섬유공예를 전공한 그간의 이력에서 많이 벗어난 연작 시리즈 '나눌 수 있는 호흡(Sharing a Breat he)' 일환으로 사진과 일상 소품을 이용한 설치 작품 9점이다.
어머니가 시집올 때 가져온 대야·재봉틀 등과 함께 어머니의 연애 시절 사진 등을 천에 디지털 프린팅하고 그 위에 막대기와 실을 올려 완성된 그의 작품은 아련한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이어주는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