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올 상반기에는 도내 초·중·고 100여개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300학급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인권 뿐만 아니라 노동·여성·장애인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중·고 280학급 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것보다 대상이 확대된 것으로, 교육 방식도 강의식 교육이 아닌 토론·협의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권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인권 담당 교직원 등 30여명으로 전문 강사진을 꾸렸다.
강사단은 인권관련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교사, 교수, 담당 장학사 등이 주축이 된 인권교육 추진 소모임을 확장한 것으로 학교지원 맞춤형 인권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도내 인권관련 사회단체들과 여성·노동·장애 인권교육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전북교육연수원 연수과정에 인권교육 강좌를 개설해 교원 및 행정공무원의연수에 인권교육 2시간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