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는 5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백꽃 개화시기를 발표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의 동백꽃은 오는 4월 10일께 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개화일(3월 28일)보다 13일가량 늦은 것이다.
기상대는 고창 선운사 동백꽃 군락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동백꽃 개화시기를 발표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북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선운사 동백꽃 개화 예상 시기를 발표했다"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관측 자료를 자세히 분석해 동백꽃 개화일 예측 정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