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축제 새 CI '기발한 작품이 없네'

익산문화재단,공모전 결과 발표 / 대상 수상작 없이 가작 2점 선정

2013 익산서동축제의 독특한 CI 개발이 불발로 끝났다.

 

기존 심벌과 로고타입이 갖고 있던 서동축제의 이미지를 대체하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익산서동축제 CI 공모전까지 벌였으나 눈에 띄는 작품을 끝내 찾지 못했다.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은 6일 지역축제 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진행하였던 '2013 익산서동축 CI 공모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 없이 서울 이용기 씨와 익산의 고영 씨 등이 출품한 2점만을 가작으로 선정했다.

 

백제의 30대 무왕인 서동의 이미지와 백제의 역사성을 강조할 수 있는 홍보성, 계도성, 미래지향성을 주제로 익산서동축제만의 독특한 CI(심벌, 로고타입, 시그니처)를 개발하여 지속적인 홍보자료로 활용하고자 기획된 이번 CI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3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나 기발하고 참신한 작품이 없어 가작 2점만을 선정했다는게 재단측 설명이다. 아울러 재단은 추후 새로운 방법을 통해 2014년 축제에 사용될 CI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단측 관계자는 "익산서동축제만의 고유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자 전국적인 CI 공모전까지 벌였으나 눈에 띄는 작품을 찾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올해의 축제에서는 지난해 CI를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 익산서동축제'는 오는 5월10일부터 12일까지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