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전국 단위의 기념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6일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주년)을 준비하자! 2주갑의 의미와 기념사업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반외세·반봉건을 내걸었던 동학농민혁명은 지금껏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의 기념사업에 집중돼 동학농민군의 정신과 혁명적 실천력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발연 장세길 연구위원은 동학농민혁명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 4대 근대시민혁명의 위상정립을 위해 △지역단위 사업에서 국가·전국 단위 사업화 △단순 기념제에서 동학농민군의 정신과 혁명적 실천의 현대적 계승사업화 △역사적 사건에서 역사·문화자원화(콘텐츠 개발) △한국의 혁명에서 세계 혁명화 사업으로 전환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