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주로 출장왔다가 호텔에서 혼자서 아이를 낳은 30대 산모가 호텔로부터 평생 무료 숙박권을 받았다.
7일 전주한성관광호텔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40분께 4층 객실에 투숙한 A씨(35·여)가 혼자서 여아를 출산했다.
이날 전주에서 교육이 있었던 A씨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다 출산했으며, 출산 후 프런트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호텔 여직원이 곧바로 객실로 올라갔고, 당시 A씨는 아이와 함께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누워 있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여직원은 산모를 안정시키고, 119구급대에 연락해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보냈다.
출산예정일을 2주가량 앞두고 있던 A씨는 지난 5일 남편과 함께 전주로 출장을 왔으며, 8일까지 이 호텔에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편이 급한 일 때문에 6일 부산으로 돌아가면서 혼자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