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 폭력없는 세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성구매 STOP, 성접대 NO', '성구매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 성매매없는 세상의 첫걸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올해가 첫 여성 대통령이 취임한 뜻깊은 해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국정과제를 살펴보면 당초 공약에서 후퇴해 여성계는 물론 노동계마저 박탈감이 큰 상황. 조선희 대표는 "여성 관련 공약이 대거 후퇴했다. 비정규직의 국민연금·고용보험료를 100% 지원하겠다던 공약은 절반만 지원됐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는 구체적 계획조차 없다. '4대 악'이라며 척결하겠다던 성폭력 해결 계획도 대충 넘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여연이 선정한 '디딤돌' 을 받게 된 전주시여성의원협의회·자림복지재단 직원들(9명)에게겐 이날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