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휴먼드림 김모경 대표 - 의료·미용기기 개발 전량 수출

타 업체보다 성능 우수한데 가격 1/10 수준…대표 제품 '드림 업' 잔주름 개선 효과 탁월

▲ (주)휴먼드림 김모경 대표가 자사 대표 제품인 RF 고주파 드림업 기기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도내 여성기업인이 동일 기종에 비해 성능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고주파 의료기기를 개발, 특허등록을 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다.

 

특히 개발된 제품은 성능이 우수한데 이어 다른 업체에서 만든 동종 기기 가격보다 비용이 1/10이 저렴, 해외 각국에서 납품 요구가 이뤄지는 등 완제품 물량 모두 해외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팔복동 전주지식센터에 입주해 있는 의료·미용기기 제조업체인 (주)휴먼드림 김모경(47·여) 대표로 업계에서 그는 '컴퓨터 두뇌'라 불리고 있다.

 

2009년 12월 창업한 휴먼드림은 주로 RF고주파 피부미용의료기기, 초음파미스트, 저주파미용기기 등 피부와 비만, 통증관리 등을 치유하는 의료기기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휴먼드림의 대표적 개발 제품은 '드림 업'으로 심부열을 이용한 지방분해, 외부열이 아닌 자체 발열, 필요로 하는 부문에만 발열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생체열 에너지로 피부 탄력성에 영향을 주고 세포의 활동성 증가를 배양, 잔주름 개선과 숙변제거에 효과가 크다.

 

기존 시장에 나왔던 제품들은 규모가 크고 가격도 비싸며 병원 등 업소용만 출시돼 가정용의 소형화 제품은 없다. 이에 휴먼드림은 RF 주파수를 기존 제품보다 크게 높인데 이어 가격마저 250만원 대로 하향 개발, 해외 유수 업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화장수를 피부 각질층까지 침투시키는 초음파 미스트인 폴라리스도 큰 인기K. 이 제품은 파운데이션보다도 미세한 입자로 화장 위에서 분사가 가능하며, 1초당 16만회 이상의 진동으로 화장수를 분해하며 미세하게 분사한다. 기존 스프레이형 미스트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창업한지 3년이 채 넘은 휴먼드림의 연간 평균 매출은 4억원이며, 이 같은 매출은 전액 일본과 대만, 브라질 등의 나라에 수출한 금액이다.

 

휴먼드림은 자체 연구전담개발부서를 신설, 매년 꾸준한 제품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6건의 특허등록, 2건의 특허출원, 디자인 및 상표 등록 등 4개의 등록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수출역량강화사업 및 첫 걸음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 베트남,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두바이 등지의 국제박람회에 11회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산업 시장동향을 보면 수출은 8억불 규모로 세계 23위, 기기 기술 규모는 15위를 기록하는 등 불경기 속 미용산업의 발전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

 

특히 일반인들의 자가건강,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의료·미용 기기를 자체 개발해 수출하는 휴먼드림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김모경 대표는 "의료·미용산업의 시장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감안, 해외 다른 업체들이 따라 올 수 없는 제품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이미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 강화로 유럽 및 남미쪽까지 시장 진출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00억, 직원 30명에 이르는 첨단 기기 전문회사로 목표를 세웠다"며 "적어도 2020년에는 전북 선두기업으로 IPO 상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