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북학부모회는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평가 관련, 김승환 도교육감을 고발한 것은 진보교육을 죽이겠다는 악의적 의도"라고 밝혔다. (8일자 6면 보도)
평등교육 전북학부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나름대로 고심해서 교원평가를 진행하려했던 김 교육감을 사소한 문제 때문에 고발한 것은 교육자치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MB 정권 동안 우리 교육은 황폐화됐다"며 "이번 사안은 MB정권의 오만과 독선의 끝판을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처벌은 김 교육감이 아니라 우리 교육을 망친 주범인 이주호 전 교과부장관이 받아야 한다"며 "교과부의 전북교육 흔들기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달 18일 정부 방침과 다른 방법으로 교원평가를 실시했다는 이유로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