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AFC챔스리그 F조 예선 2차전 홈경기서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1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27분 김정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광저우의 거센 공격에 후반 한골을 허용,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2월 열린 1차전 태국 무앙통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2무의 성적으로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북은 오는 4월3일과 4일 일본 우라와 레즈와 원정, 홈경기를 잇따라 갖는다.
2차전 홈경기를 맞아 2만여 홈펜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펼쳐진 경기서 전북은 경기 초반 무리퀴와 콘카 등 막강한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광저우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11분 광저우 황보원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최은성이 선방해 위기를 넘긴 전북은 27분 김정우의 중거리 슈팅이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은 후반 초반 윌킨슨과 레오나르도의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광저우의 골문을 직접 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에 치중하던 전북은 후반 19분 일격을 허용했다.
수비라인이 올라간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무리퀴에게 단독찬스를 허용했고 그대로 실점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레오나르도를 빼고 케빈을 투입하며 높이와 중앙 공격에 힘을 줬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