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올해 특기·적성 등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로교육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직업체험을 강화하고 중점학교를 운영하는 등 초·중등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행복한 삶을 디자인하는 창의인 육성'을 올해 진로교육 비전으로 설정하고 21개 사업에 모두 20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고 학생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하는 진로캠프는 3억7000만원을 들여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토요일과 방학중, 수학여행과 연계해 학생들이 발달단계에 적합한 진로 개척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중학생 때부터 자기주도적 직업 선택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직업체험도 활성화한다. 직업체험은 단위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6시간 이상 실시해야 하며, 전체 중학생의 35% 이상은 직업체험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특히 진로교육 전용교실인 '커리어존'도 10∼12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한다. 커리어존에서는 개인의 잠재 능력과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진로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소질과 적성에 바탕을 둔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학교 현장 중심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진로교육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