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EM농법 확대 보급

순창군은 EM(유용미생물군)을 확대 보급해 농축수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EM을 450여톤 공급했으며, 올해는 농가에 500톤(3억원 규모)의 EM활성액과 사료용 EM(보카시)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가들이 EM의 효능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고, 군 지원비율이 낮아 사용을 주저한 측면도 있었으나, 올해는 연초부터 EM의 효능과 사용효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농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EM 구입비의 80%를 군에서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부담은 덜고 효과는 더욱 높였다.

 

EM농법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수도작, 과수, 채소 작목의 생장촉진과 착색, 당도향상에 효능이 있으며, 소·돼지·닭 등의 질병예방과 악취저감, 성장촉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군은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난 2005년 국비 1억원을 비롯한 도비와 군비 등 3억원을 들여 300㎡의 EM공장을 구림면 산지시험포에 마련해 운영함으로써 군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이곳에서는 1차 종균(원액)에 물과 당밀(설탕찌꺼기)를 배합해 30~50배로 확대 배양한 EM 활성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는 등 EM효과가 높아 사용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EM 사용법에 대한 실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공생하는 잘 사는 농촌을 실현하고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명품축산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