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62)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한만수(55) 이화여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최문기 내정자는 경북고 출신으로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했고,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최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주자이던 때 '싱크탱크' 격이었던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종훈 전 내정자가 지난 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관련, 전격 사퇴한 뒤 청와대는 그동안 후임자를 물색한 끝에 정보통신 전문가인 최문기 교수를 선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내정됨으로써 새 정부의 17개 부처 장관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한만수 이화여대 법대 교수는 경북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시 22회 출신이며,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양대 법대 교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