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전반 16분 케빈의 선제골과 함께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FC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분 경남의 조재철이 찔러준 킬패스를 '루키' 이재안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와의 1대1 완벽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재안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승을 달리던 전북(2승1무·승점 7)은 경남과 비기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성남에 3대1로 완승한 인천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전북의 파비오 감독대행이 프로축구연맹의 사후징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올 시즌 적용된 사후징계의 첫 대상이 된 수비수 임유환에 대해 언급한 파비오 감독대행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새로 생긴 법이라면 수용하겠다. 하지만 우리가 아닌 모든 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경기가 끝나고 회견에서 파비오 감독대행은 "수비에서 주전 둘이 빠졌다. 정인환,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얘기를 안 해도 알 거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서는 "한번에 2명이나 빠지니 어쩔 수 없이 스리백을 꺼내들었다"라며 임유환의 결장이 미친 영향을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