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춘향테마파크 연중 상설공연 운영키로

속보=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인 남원에 연중 운영되는 명품 상설공연이 없어 국악의 고장이라는 명성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남원시가 춘향테마파크에서 연중 상설공연을 운영하기로 했다.

 

(본보 2월 4일자 1면보도)

 

시는 춘향전의 주요 내용을 프로그램으로 엮어 '춘향테마파크 전통문화 페스티벌'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상설공연은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품화 전략 차원에서 마련됐다.

 

상설공연은 3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1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전 11부터는 사물놀이·난타·판소리가, 오후 2시부터는 마당극 '춘향전'이 각각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춘향테마파크 시설을 활용해 춘향전의 주요 내용을 관광상품으로 정착시기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것"이라며 "공연의 상설화를 통해 관광소득화로 연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함께 제기차기, 투호대회, 연날리기대회 등의 이벤트를 수시로 병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