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방화'…인명·재산피해 되풀이

지난해만 12건 1명 숨져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전주시 대성동 소재 치명자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나무 100그루와 잡목 등 산림자원 300그루 태우고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화재의 원인은 한 50대 여성이 홧김에 지른 방화였다.

 

이처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타인에 대한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르는 방화로 해마다 도내에서 인명 및 수 천 만원의 재산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18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12건의 방화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6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모두 22건의 방화로 1억 5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2011년에는 13건의 방화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7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