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자들은 "새만금권 통합, 가력도∼비안도 간 도선운항 갈등은 궁극적으로 새만금 행정경계 문제에서 비롯되는 만큼 하루빨리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따라 행정구역을 결정하여 3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라"면서 "지난주 행정안전부가 새만금 방조제 1, 2호 구간에 대한 관할신청을 공고 하여 새만금지역 행정구역 문제의 재 판단이 가능해진 만큼, 과거 잘못된 일부구간 관할결정을 취소하고 이번 기회에 새만금지역의 행정구역을 합리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제=최대우기자 dwchoi5537@
또한 "새만금권 시·군 통합과 관련, 올 상반기로 예정된 통합찬반 주민투표는 오히려 인접 시·군 사이에 갈등과 대립만 깊게 하고, 주민투표에 따른 행정력과 재정의 낭비만 가져올 뿐이므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통합논의를 중단하라"면서 "가력항∼비안도 도선운항 문제는 가력도에 대한 군산시의 지배 야욕에 원인이 있는 만큼 가력항의 조성 취지와 실제 이용 상황을 고려한 행정구역 결정이 우선이라는 점을 밝혀둔다"고 주장했다.
이건식 시장은 "수 천년간 자연의 경계가 되고 있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흐름에 따른 행정구역 결정이 가장 합리적이고 공평하며, 새만금권 통합은 합리적 경계설정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면서 "새만금지역의 합리적인 행정구역 결정만이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