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서는 19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훔친 최모씨(40) 등 2명에 대해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충남 논산지역 등 5곳에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 1만2000ℓ, 시가 2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월 14일 새벽 5시께 전주시 원당동 여수-성남 간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빼내려다 휘발유가 새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이 생활고에 시달려오다 뉴스를 통해 송유관 기름 절도단 검거 소식을 접하고 인터넷을 통해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알아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